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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해경 수사 때 ‘사라진 구명조끼’ 진술 강요 의혹

2022-06-21 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믈론 여러 가능성이 열려 있습니다. <br> <br>고 이대준 씨가 배 안에 없던 다른 구명조끼를 입고 물에 들어갔을 가능성도 있지요. <br> <br>하지만, 이 씨의 친형은 이 씨의 동료 직원에게 이런 말을 들었다고 취재진에 밝혔습니다.<br><br>해경 측으로부터 구명조끼 한 장이 없어졌다고 말하라는 압박을 받았다는 겁니다. <br> <br>김재혁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고 이대준 씨가 근무하던 서해어업지도관리단. <br> <br>무궁화10호 선원들은 이대준 씨 사건 이후 뿔뿔이 흩어진 가운데현지 분위기는 뒤숭숭합니다. <br> <br>[서해어업관리단 직원] <br>"거의 (다른 곳으로) 발령 다 났죠. (무궁화)10호 분위기는 그다지 좋은 건 아니겠죠." <br> <br>이 씨가 피살된 직후부터 해양경찰청은 무궁화 10호 승조원 7명을 모두 조사했습니다. <br> <br>근무 환경과 이 씨의 근무 태도는 물론 경제 상황 등도 캐물었습니다. <br> <br>그 결과, 한 달 뒤인 10월 22일 해경은 이 씨가 자진 월북했다고 판단했다고발표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는 초동 수사보고서에서 "사라진 구명조끼는 없다"고 진술한 승조원 등을 직접 취재하려 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유런 가운데 이 씨의 유족 측은 승조원 중 일부가 해경의 조사 과정에서 진술 압박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[이래진 / 故 이대준 씨 형] <br>"혹시 분실된 라이프재킷(구명조끼)이 있는지 물었더니 (한 승조원이) 없다고 했고. <br> <br>(다른 승조원에게) 들은 얘기는 뭐냐 하면, (해경이) 라이프재킷이 한 장이 없어졌다는 이야기를 하라고 했다는 거예요." <br> <br>해경이 수사 과정에서 구명 조끼가 사라졌다고 진술하도록 압박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대목입니다. <br><br>해경 측은 채널A의 취재에 "합법적이고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다"고 해명했습니다.<br> <br>감사원이 해경 수사 과정에 대한 감사에 나선 가운데 해당 의혹도 규명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: 이기현 <br>영상편집: 배시열<br /><br /><br />김재혁 기자 winkj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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